앞으로 90일간 달리게 될 21대 총선 열차, 어떤 후보들이 타게 될까요? 먼저, 청와대 참모진들이 대거 탑승했습니다.
공직자 사퇴 기한이 오늘까진데, 청와대에선 어제만 고민정 대변인을 포함해 3명이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청와대 고위직 출신은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법원에서도 판사 3명이 법복을 벗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을 비판했던 최기상 판사와 강제징용 재판 지연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 판사가 출마를 시사하며 사표를 냈고요.
전두환 씨 재판을 맡아온 장동혁 부장판사도 마찬가집니다.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10일까지 등록을 마친 1,100명의 예비후보자를 살펴봤더니 3명 중 1명은 전과자입니다. 민주당엔 115명, 한국당엔 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주운전 전과자는 무려 91명, 심지어 한 후보의 전과는 살인입니다.
어떤 후보가 나오든, 결과는 국민들의 한 표 한 표에 달려있겠죠....